‘사진 크기를 줄여야 하는 이유 &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1. 사진 크기를 줄여야 하는 이유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워낙 좋다 보니, 사진 한 장만 찍어도 4MB 정도는 훌쩍 넘습니다. 이렇게 사이즈가 큰 사진을 그대로 올리는 것보다 줄여서 올리는 것이 블로그에 좋습니다. 인쇄용도가 아닌 웹상에 올려서 보는 정도라면 사진이 클 필요가 없습니다. 눈으로 봐도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다음과 같이 좋은 점이 더 많습니다.
가. 하드 및 트래픽 용량
가입형 블로그를 이용하면 하드나 트래픽 용량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겠지만, 워드프레스처럼 따로 유료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텍스트는 하드나 트래픽을 얼마 차지하지 않습니다.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 이미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합니다. 사진 크기만 줄여도 부담이 훨씬 줄어듭니다. 디스크나 트래픽 부담을 줄이는 것이 곧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길입니다.
나. 로딩 속도 단축
이미지 크기가 크면 클수록 로딩 속도가 느립니다. 이것은 이미지뿐 아니라 사이트 전체 로딩 속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인터넷이 빠른 곳에서는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문제가 됩니다. 기껏 검색해서 내 블로그로 어렵게 들어왔다고 해도, 기다리지 못하고 나가버리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무심코 올린 사진 몇 장 때문에 오히려 블로그 이미지만 나빠질 수 있습니다.
물론 블로그의 로딩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미지 크기만은 아닙니다. 서버자체의 속도가 가장 큰 문제가 되겠고, 또 없어도 되는 위젯이나 플러그인이 주렁주렁 달려있어도 문제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이미지 크기마저 크다면 더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되겠죠.
다. SEO에 미치는 영향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는 그래도 네이버와 다음이라는 그나마 믿고 비빌만한 언덕이 있습니다. 하지만 워드프레스 등의 독립 블로그는 그렇지 않습니다. 소셜미디어나 구글 검색을 통해야 합니다. 그런데 블로그 로딩 속도가 느리면, 내가 정성스럽게 쓴 글이 검색하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네. 구글에 색인이 되어 있어도 그렇습니다. 저 뒤에 밀려있는 글을 보기 위해 몇 페이지고 넘기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맨 앞 페이지에 올라오는 목록 10개도 끝까지 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구글은 얼마나 빠르냐를 검색 순위를 매기는 요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데스크탑 검색에서는 2010년부터, 모바일 검색에는 2018년부터 적용하고 있습니다. 글의 내용이 가장 중요하지만, 블로그를 가볍게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2. 사진 용량 줄이는 방법
그렇다면 사진 크기는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저는 먼저 컴퓨터에서 줄이고, 압축 사이트에서 다시 한번 줄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가. 컴퓨터에서 줄이기
저는 맥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미리 보기’앱을 사용합니다. 맥의 미리 보기 앱으로 사진을 연 다음 도구 메뉴에서 크기조절을 선택해 원하는 크기로 줄입니다. 보통 1,000~1,200px에 해상도는 72 dpi로 줄입니다. 윈도즈가 설치된 컴퓨터라면 그림판에서 이미지 메뉴에 있는 크기조정 및 기울이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 맥 미리보기 : 도구 > 크기조절
- 윈도우즈 그림판 : 이미지 > 크기조정
나. 무료 이미지 압축 사이트
이렇게 컴퓨터에서 1차로 줄인 이미지는 웹에서 한 번 더 줄입니다. 이미지를 무료로 압축할 수 있는 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Compressor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이미지프레소 : https://imgpresso.co.kr
- Tiny PNG : https://tinypng.com
- ILove IMG : https://www.iloveimg.com/ko/compress-image
- Compress JPEG : https://compressjpeg.com/ko/
- Compressor : https://compressor.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