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진 위치정보 빼고 공유하는 방법 3가지’를 알아봅니다. 아이폰뿐 아니라 다른 스마트폰도 사진을 찍으면 위치, 시간, 노출 등 각종 사진 정보들이 함께 저장됩니다. 그리고 사진을 다른 사람에게 보내거나 인터넷에 공개할 때면 이런 정보들도 함께 전달됩니다. 고스란히. 노출하고 싶지 않아도 내가 사는 우리집 위치까지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거죠. 다른 정보는 그렇다치고, 사진 위치정보 빼고 공유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아이폰 사진 위치정보 빼고 공유하는 방법 3가지
위치정보를 빼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찍을 때 위치정보를 저장하지 않는 방법이고, 둘째는 위치정보를 빼는 방법입니다.
1. 카메라에서 위치 서비스 끄기
사진을 찍을 때 아예 위치정보를 저장하지 않으려면 카메라에서 위치 서비스를 끄면 됩니다. 설정>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위치 서비스> 카메라로 들어가 위치접근 허용을 ‘안 함‘으로 체크하면 됩니다.
아주 대강의 위치만 파악해두려면 그 아래 ‘정확한 위치’만 꺼둬도 됩니다. 위치접근은 허용하고 정확한 위치를 꺼두면 앱이 사용자의 대략적인 위치만 파악하고 구체적인 위치는 접근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이 완전하긴 하지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때로 위치정보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깜빡 잊고 켜지 않아 낭패를 본 경험도 있기 때문입니다. 몇년 전, 여행을 다녀와서 지역별로 사진 앨범을 만들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에 위치정보가 하나도 담겨있지 않아 무위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아주 유명한 곳이 아닌 이상 제 눈에 유럽은 다 거기가 거기 같아 보이더군요.
2. 공유할 때 위치정보 빼기
둘째는 사진을 공유할 때 위치정보를 빼는 방법입니다.
가. 항상 위치정보 빼고 공유하기
설정>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위치 서비스> 사진으로 들어가 위치 서비스를 ‘안 함’으로 설정해 둡니다. 이렇게 하면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할 때는 위치정보가 저장되지만, 공유할 때는 위치가 빠진 상태로 전송됩니다.
나.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게 설정해 보내기
늘 위치 정보를 안 보낼 건 아니지만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게 설정할 필요가 있을 때도 있죠. 그렇다면 먼저 ‘사진 앱‘으로 들어갑니다. 아래 사진처럼 공유할 사진을 선택해봅니다. ‘위치가 포함됨’이라는 문구와 함께 ‘옵션’ 단추가 보입니다.
옵션이라고 적힌 단추를 누르면 사진에 포함된 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아래 사진은 사진의 위치정보만 포함하고 다른 정보는 빼고 보낼 수 있도록 설정된 화면입니다. 위치정보까지 빼고 공유하려면 빨간색으로 체크된 위치 항목까지 해제하고 완료 단추를 누르면 됩니다.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은 모든 사진 데이터 아래 표시된 것처럼 ‘에어 드랍으로 사진을 공유하면서 모든 사진 데이터를 포함하면 원본 품질로 전송될뿐 아니라, 편집 기록, 위치, 캡션 등의 메타 데이터도 모두 포함해 보내진다는 점’입니다. 굳이 사진을 받는 사람이 그런 정보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위치와 모든 사진 데이터를 끄고 보내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이렇게 아이폰 사진의 위치정보를 빼고 공유하는 방법은 ‘사진 앱’에서 공유할 사진을 선택해서 보낼 때에 한정됩니다. 다른 앱에서 사진을 선택해 공유할 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트위터 앱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골라 넣으면 위치정보나 다른 사진 정보를 뺄지 말지 선택하는 옵션을 고를 여지 없이 바로 첨부됩니다.
사진 찍을 때 위치정보를 함께 저장하려면 사진 앱이 아니라 먼저 설정>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위치 서비스> 카메라로 들어가 위치접근 허용을 켜고 찍어야 합니다. 공유할 때 항상 위치정보를 빼려면 설정>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위치 서비스> 사진으로 들어가 위치 서비스를 끕니다. 그때그때 옵션을 두고 설정하려면, 카메라와 사진의 위치 서비스는 켜고 공유할 때마다 사진 앱으로 들어가 공유할 사진을 선택한 다음 옵션 단추를 눌러 위치 서비스를 끄고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