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낭충으로 인한 안검염 질환에 효과적인 오스트 데모덱스

모낭충으로 인한 안검염 질환에 효과적인 오스트 데모덱스 Oust Demodex / 전에 블레파졸과 눈 마사지기를 활용해 안구건조와 안검염 관리하는 글을 올린 적 있습니다. 이번에는 블레파졸 대신 오스트 데모덱스를 활용한 경험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데모덱스란?

데모덱스(demodex)란 사람 몸에 사는 기생충입니다. 우리말로 진드기, 모낭충이라고 하는 데모덱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데모덱스 사진).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쯤 눌러보세요. 이런 것이 내 얼굴에 살고 있다니 믿어지지(믿고 싶지) 않는 모습입니다.

가. 누구에게나 있는 데모덱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데모덱스가 더러운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 누구에게나 다 있다는 점입니다. 수컷은 0.3mm, 암컷은 0.4mm 정도로 아주 작아 현미경으로 들여다 봐야 보입니다.

머리나 얼굴, 특히 이마와 눈, 코 주변에 많이 발견됩니다. 모낭과 피지선을 뚫고 들어가 피지와 노폐물을 먹고 살지요. 빛을 싫어해 깊숙히 숨어있다 캄캄해지는 밤이 되면 나타나 옮겨 다니며 짝짓기 등 이런저런 활동을 합니다.

평소엔 잘 모르지만 너무 많이 번식이 일어나면 여드름이나 탈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나 생활 리듬이 깨지면 그렇게 된다니,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나. 안검염과 데모덱스

앞에서 이 데모덱스란 것이 피지선이나 모낭에 기생하는 진드기라고 말씀드렸죠. 우리 눈꺼풀에는 속눈썹 바로 안쪽에 마이봄샘이라는 피지선이 있어 눈을 보호하는 기름을 분비하는데, 모낭충이 이곳에 기생해 번식하면 안검염과 안구건조가 생기게 됩니다.

안검염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데모덱스로 인한 것이라면 거기에 맞는 관리를 해야 할 것입니다.

2. 모낭충으로 인한 안검염 질환에 효과적인 오스트 데모덱스

오스트 데모덱스는 오큐소프트에서 나온 눈꺼풀 세정제입니다. 기존에 제가 쓰던 블레파졸이 청결위주의 눈꺼풀 세정제라면, 이 오스트 데모덱스는 이름 그대로 모낭충을 없애는데 중점을 둔 세정제입니다. (Oust는 몰아내다, 축출하다는 뜻입니다)

모낭충을 없애는 데는 알코올, 벤젠, 아세톤 등이 효과적이지만, 이런 것을 눈에 쓸 수는 없습니다. 독성과 자극이 심하기 때문에 눈에 썼다간 큰일 납니다. 눈꺼풀에 기생하는 데모덱스에는 티트리 오일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있는데요, 이것의 부작용과 자극을 줄여 나온 것이 바로 오큐소프트의 오스트 데모덱스입니다.

가. 오스트 데모덱스 용도

오스트 데모덱스는 모낭충 때문에 생긴 안검염은 물론이고 다래끼가 났을 때, 또는 눈화장, 노폐물, 미세먼지 등을 닦아낼 때 쓰면 좋습니다. 

가격이 블레파졸 보다 비싸긴 합니다만, 안검염의 원인인 흉측한 모낭충을 없애주는 걸 생각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나. 오스트 데모덱스 사용법

오스트 데모덱스를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먼저 세수를 하고 손을 씻습니다.
2. 오스트 데모덱스 클렌저 병을 충분히 흔들어 줍니다. 
3. 함께 들어있는 솜에 짜줍니다. 거품형태로 나옵니다. 
4. 눈꺼풀을 닦고 솜을 반으로 접어 속눈썹 안쪽을 닦습니다. 눈에 직접 닿지 않게 조심합니다.(코에서 귀방향으로)
5. 반대쪽 눈도 새 솜으로 닦습니다.
6. 물로 씻어냅니다.

하루 한 번, 또는 두 번 닦아내기만 하면 됩니다. 샤워나 온찜질한 다음 사용하면 마이봄샘을 막고 있던 기름이 녹아 더욱 효과적입니다.

한번 써보세요. 전 이걸 사용하니 불쾌감이 싹 사라지고 개운해 좋았습니다. 

아래는 5가지 눈꺼풀 세정제에 대한 카이안과의 리뷰+세정제 사용법 영상입니다. 도움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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