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 카테고리 & 태그

워드프레스 카테고리 & 태그 / 워드프레스에도 다른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카테고리와 태그가 있습니다. 이 둘은 어떤 차이가 있고, 또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제가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카테고리

블로그에 있어서 카테고리는 어찌 보면 개인 컴퓨터의 폴더나 디렉토리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성격의 파일이나 글을 모아 놓는다는 점에 있어서 말이죠.

워드프레스의 카테고리는 다른 블로그와 조금 다릅니다. 바로 중복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네이버나 티스토리는 어떤 글이 하나의 카테고리에만 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워드프레스는 여러 개의 카테고리에 동시에 속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촌 고삼이 고등어 구이‘라는 글을 쓰고 ‘이 글을 하루 리뷰에 넣어야 해? 아니면 하루하루 이야기 카테고리에 넣어야 해?’ 고민될 때, 그냥 양쪽 카테고리에 다 넣을 수 있습니다. 또 부모 카테고리와 서브 카테고리가 있을 때에도 서브 카테고리에만 넣을지, 아니면 부모 카테고리에도 넣을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2. 태그

블로그를 한 권의 책으로 보았을 때, 카테고리는 책의 목차처럼 전체의 뼈대를 보여줍니다. 계층 구조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목차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태그는 이와 다릅니다. 전체적이라기보다는 개별적이고, 계층적이라기보다는 평면적(수평적)입니다. 즉, 하위 태그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책으로 따지면 견출지나 포스트잇으로 라벨링 해놓는 그런 느낌입니다. 카테고리보다는 태그가 좀 더 자유롭습니다.

3. 카테고리와 태그 사용

가. 카테고리를 보완해주는 태그

전 카테고리를 종으로, 태그를 횡으로 생각하고 사용 중입니다. 앞서 카테고리는 블로그의 뼈대라고 했는데, 태그는 그 뼈대가 미처 잡아주지 못하는 것들을 분류하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리비를 사다 찜을 해서 먹었던 일을 포스팅할 때, 그냥 일기로 쓸 수 있지만 조리법이나 영양 정보를 담아 생활정보 카테고리로 발행할 수도 있고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구입처를 비교해가며 리뷰 카테고리에 올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해산물’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럴 때 해산물이라는 태그를 달아줍니다. 비슷한 글이 많이 쌓였을 때, 오른쪽 사이드바에서 ‘해산물’ 태그를 클릭하면 그에 해당하는 것들이 주루륵 딸려 나오겠죠.

나. 태그 개수

이렇게 카테고리를 보완해주는 역할로 태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다 보니 자칫하면 태그를 남발하기 쉽습니다. 하루팁닷컴에서는 산만해 보이지 않도록 15~20개 정도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다. 사이트맵

사이트맵에 카테고리를 포함하는 것이 SEO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는 여러 다른 의견들이 있습니다. 저는 카테고리를 포함한다 하더라도, 태그는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태그는 외부(검색) 보다는 내부적(이탈율 낮추는 용도)으로 사용하는 편이 낫고, 또 가끔 조절할 필요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워드프레스 카테고리 & 태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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