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8% 온 국민 건강적금 / KB국민은행 스타뱅킹 앱을 열었다가 놀라운 금리의 상품을 발견했다. 바로 온 국민 건강적금. 최고 금리가 연 8%라고 한다.
최고 8% 온 국민 건강적금
요즘 물가도 오르고 기준금리도 오른다는 뉴스가 매일 들린다. 대출 이자도 자꾸 오른다. 사업하는 사람이나 살림하는 사람이나 모두 힘들다. 하지만 팍팍 오르는 것은 대출 이자뿐. 은행에 돈을 맡겨 받는 예금 이자는 찔끔찔끔 오를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고 8% 금리 적금이라니. 눈이 번쩍 뜨인다.
걸음 수에 따른 우대이율 차등 적용
온 국민 건강적금은 걸음 수에 따라 우대이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적금이다. 기본 이율은 연 2%지만, KB 스타뱅킹에서 매월 10만 걸음 걸었다는 걸 확인하면 매월 0.5%씩 최고 연 3.0%, ‘발자국 스탬프 찍기’를 매월 1번씩 6번 모두 완료하면 연 1.0%의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또 적금에 가입하기 전전월 말을 기준으로 해서 6개월 이상 KB 스타뱅킹 로그인한 이력이 없으면 2.0%의 우대금리를 또 적용한다.
모든 우대금리를 다 적용하면 최고 8.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단, 세금을 공제하기 전을 기준으로 한다. 이자 지급 방식은 만기가 되었을 때 한꺼번에 지급한 만기일시지급식이다.
복잡한 것 같지만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 기본이율 2%
- 즐거운 걷기 우대이율 : 매달 10만 보 걷고 걸음 수 확인 (스타뱅킹) >> 월 0.5%씩 최고 연 3%
- 발자국 찍기 우대이율 : 매월 발자국 스탬프 찍기 총 6번 완료 (스타뱅킹) >> 연 1%
- 웰컴스뱅 우대이율 : 6개월 이상 KB스타뱅킹 로그인 이력이 없는 경우(적금 가입 전전월 기준) >> 연 2%
자유적립식 적금
온 국민 건강적금은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1만 원부터 20만 원까지 넣을 수 있다. 계약기간은 6개월이며, 2023년 6월 14일까지 KB 스타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시니어 고객을 위한 혜택
- 만 60세 이상 시니어 고객은 스타뱅킹은 물론 영업점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 목표걸음 수 절반인 5만 보만 달성해도 똑같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예금 계산기를 돌려보니
KB 국민은행 해당 페이지 아래쪽을 보니 예금 계산기가 있었다. 매월 20만원씩 6개월간 8%의 최고 우대금리를 적용해서 계산해 보니, 만기엔 이자 28,000원을 더해 1,228,000원이 되었다. 일반과세일 경우, 이자금액에서 15.4%가 원천징수되어 1,223,690원을 찾을 수 있다.
한 달 10만 보씩 총 60만 보를 걸으면 세금 빼고 23,690원. 연 이율 8%에 혹했는데 정말 적은 액수다. 그런데 가끔 생각나면 찍는 캐시워크와 비교해보니 그래도 4배나 된다. (캐시워크가 하루 만 보에 100점이고 10일이면 1,000점이니, 60만 보면 6,000점이다.)
간혹 이자를 많이 주는 상품이 나와도 이것저것 따지는 조건이 많아 그림의 떡이었는데, 이번에는 걷기만 하면 되니 좀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 달에 10만 보면 만 보씩 열흘만 걸으면 되고, 5천 보씩 20일 걸으면 된다. 아, 잊지 않고 걸음 수도 확인하고 발자국 스탬프도 찍어야 하는구나. ㅎㅎ
나는 아깝게도 6개월 로그인 이력 조건에서 걸려 아무리 많이 받아도 6%까지밖에 못 받겠다. 요즘 날도 춥고 미세먼지도 심해 통 밖에 나가 걷지를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걷기도 하고 우대금리도 받아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