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머드 커피 + 카스테라구마

올해 6월.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준비를 위해 학원에 다니면서 ‘매머드 커피’를 알게 되었다. 처음엔 길거리 입간판에 아메리카노 900원이라고 쓰여있는 걸 보고 ‘900원짜리 커피가 오죽하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쭉 늘어선 줄을 보고 호기심에 한 번 마셔보니, 이게 웬 일? 맛있었다. ㅎㅎㅎ 아무래도 손님이 많다보니 원두 회전이 빨라 항상 신선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매머드 커피

매머드 커피 + 카스테라구마
매머드 커피 아메리카노 & 파리바게트 카스테라구마

매머드커피 아메리카노는 기본이 투샷에 1,400원이다. 병원에서는 하루 한 잔 정도의 카페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골다공증이 있는 나로선 가능한 커피는 삼가는 편. 게다가 스타벅스에 가서도 숏 사이즈로 마시다 식으면 뜨거운 물을 더 부어 연하게 해서 마시는 취향이다. 그러니 굳이 500원 더 내고 진한 커피를 마실 필요는 없다.

카페보다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집이 좋다보니 매머드 커피처럼 테이크 아웃 커피가 좋다. 집 앞에 CU가 새로 생긴 다음부터는 CU 원두커피도 잘 마셨는데, 요즘은 매머드 커피도 잘 마신다. 집에 가져오면 오늘 같은 날씨엔 딱 마시기 알맞을만큼 식어 좋다.

카스테라구마

엄마 닮았는지 커피 마실 땐 꼭 뭔가 곁들여 먹는걸 좋아한다. 빵이나 과자 뭐 그런 걸. 한동안은 연유브레드를 즐겨먹었는데, 요즘은 또 카스테라구마도 좋다. 폭신 말캉 촉촉 달달한 느낌이 맘에 든다.

연유브레드는 100g당 315kcal, 나트륨 290mg, 당류 11g, 포화지방 9g, 단백질 6g이 들어있다. 카스테라구마(105g)에는 335kcal, 나트륨 230mg, 당류 13g, 포화지방 13g, 단백질 5g이 들어있다. 나트륨, 단백질이 약간 적을뿐, 열량, 당, 포화지방 모두 카스테라구마가 조금씩 높다. 체중조절이나 이상지질혈증 때문에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그냥 먹지 말아야 한다. 🙁

커피나 빵 모두 기호식품으로 생각하고 먹어야 한다. 일상적으로 먹을 것이 아니라 어쩌다 한번 먹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래야 몸에도 좋고 더 맛있다. 오늘은 일주일만에 커피와 빵을 먹었다. 고지혈증 남편이 운동다녀오기 전에 서둘러 먹고 증거를 인멸했다. 황홀한 맛이었다. 대신 점심메뉴는 채소수프다.


그런데, 암만해도 ‘매머드 커피’보다는 ‘맘모스 커피’쪽이 더 입에 착착 붙는다. 처음에 맘모스 커피라 생각하고 지도 앱에서 검색하는데 집근처에는 하나도 없어서 우리 동네에는 없는 줄 알았다. 혹시나 하고 매머드 커피를 검색했더니 있더라는. ㅎㅎ

사실 mammoth 발음은 매머드보다는 매머스, 또는 마머스에 가깝다. summer를 썸머라고 하지 않고 써머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어째서 매머드라고 했을까?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