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 원인과 치료

자가면역질환 원인과 치료
자가면역질환 원인과 치료

자가면역질환 원인과 치료

1. 자가면역질환이란?

자가면역질환은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정상적인 세포를 잘못 인식하여 공격하는 질환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몸의 다양한 조직과 기관이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2.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은?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요인이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부 연구들에서는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호르몬, 특정 감염 등이 자가면역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가. 유전적 요인

유전적 요인은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가족 중에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경우, 그 질병을 발생시킬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나. 환경적 요인

환경적 요인, 특히 스트레스와 식습관 등은 자가면역질환의 발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장기적인 스트레스는 면역 시스템을 약화시켜 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감염

또한, 특정 감염은 자가면역 반응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감염은 면역 시스템이 과도하게 반응하여 정상적인 세포를 공격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2) 여성이 더 취약한 이유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자가면역질환에 더 취약하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면역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정보는 일반적인 통계를 바탕으로 한 것이므로, 개개인의 건강 상태나 생활 습관 등에 따라 그 영향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가면역질환의 위험 요소와 증상에 대해 잘 알아두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자가면역질환의 종류

자가면역질환의 종류는 다양하며, 그 중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루푸스
  • 류마티스 관절염
  • 당뇨병 1형
  • 다발성 경화증
  • 갑상선 질환
  • 골다공증
  • 크론병

가. 루프스

루푸스는 면역 시스템이 정상적인 조직을 공격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피부, 관절, 신장, 뇌, 심장 및 폐와 같은 몸의 여러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증상은 피로, 피부 발진, 관절통 및 열 등이 있습니다.

나. 류마티스 관절염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e/e9/Rheumatoid_arthritis_--_Smart-Servier_(cropped).jpg/800px-Rheumatoid_arthritis_--_Smart-Servier_(cropped).jpg
류마티스 관절염 @wikimedia commons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의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체내의 면역 시스템이 정상적인 조직을 공격하여 관절 부위에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로 인해 관절이 붓고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다리와 손의 작은 관절에서 통증과 염증이 시작되며, 이후 다른 관절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또한, 꾸준한 염증은 관절을 손상시키고 변형시킬 수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다. 1형 당뇨병

1형 당뇨병은 체내에서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세포를 면역 시스템이 공격하여 인슐린 생산이 중단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이의 결핍으로 인해 혈당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목마름, 잦은 소변, 피로감, 체중 감소, 신체 일부에서의 감각 손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형 당뇨병은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기에 발병하며, 평생 인슐린 주입을 통해 혈당을 관리해야 합니다.

1형 당뇨병과는 달리, 같은 당뇨병이지만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상태로 시작되는 2형 당뇨병도 있습니다. 이는 체내의 세포들이 인슐린의 효과에 반응하지 않게 되어 혈당을 세포 안으로 이동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로 인해, 고혈당 상태가 유지되게 되고, 이것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2형 당뇨병으로 발병하게 됩니다. 2형 당뇨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피로감, 목마름, 잦은 소변, 피부 감염, 상처가 잘 나지 않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2형 당뇨병은 자가면역 질환은 아니지만, 유전적 요인, 과체중, 부적절한 식습관, 물리적 비활동성 등이 주요 위험 요소로 작용하여 발병하게 됩니다.

라. 다발성 경화증

뉴런 내의 구조 – 미엘린 (Myelin)CC by 3.0

우리 중추신경계 신경 섬유는 미엘린이라는 지방 코팅이 보호하고 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은 이 미엘린을 공격하고 손상시키는 자가면역질환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신경 섬유가 통신을 제대로 전송하지 못하게 되며, 이에 따라 다양한 신체 증상을 보입니다.

증상은 환자마다 다르지만, 피로감, 근육 통증, 근육 약화, 균형 장애, 인지기능 저하 등이 일반적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악화될 수 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은 치료가 불가능하지만 증상을 관리하고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법들이 있습니다.

마. 갑상선 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고 하는 그레이브스병과 반대로 기능 저하증인 하시모토병이 있습니다.

1) 그레이브스병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 호르몬을 과도하게 생산하는 자가면역질환이며, 갑상샘이라는 내분비 기관이 과도하게 활동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일종으로, 갑상선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인해 신체의 여러 기능이 과속되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그레이브스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불규칙한 심장 박동, 불안, 체중 감소, 눈의 문제(특히 눈이 돌출하는 증상), 피부가 뜨거워지는 증상, 땀이 많이 나는 증상, 불면증 등이 있습니다. 또한, 병의 진행에 따라 목의 앞부분이 부풀어 오르기도 합니다. 이는 갑상선이 커지면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갑상선의 크기가 커질수록 목 부분이 점점 더 불어나게 됩니다.

그레이브스병은 여성에게서 남성보다 훨씬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여성의 호르몬 변화가 그 원인 중 하나라고 여겨지며, 특히 임신이나 출산 후에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스트레스나 특정 유전적 요인도 그레이브스병의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레이브스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로서는 이 질환은 면역 시스템의 과잉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면역 시스템이 갑상선을 공격하면서 갑상선 호르몬의 과도한 분비를 유발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레이브스병의 치료 방법은 주로 병의 원인을 찾아 그 원인을 제거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개인의 건강 상태, 병의 정도, 증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약물 투여, 방사성 요오드 치료, 갑상선 제거 수술 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2) 하시모토병

하시모토병은 그레이브스병과는 반대로 갑상선을 공격하면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면역 시스템이 갑상선을 공격하면서 갑상선의 염증을 유발하고, 결국에는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감소시킵니다.

하시모토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피로, 체중 증가, 피부와 머리카락의 건조, 추위에 대한 과도한 민감성, 기억력 감소, 우울 등이 있습니다.

치료는 주로 갑상선 호르몬 요구량을 보충하는 합성 갑상선 호르몬 약물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갑상선 호르몬 수치에 따라 개인별로 치료 방법과 요구되는 약물량은 다를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와 의사와의 상의가 필요합니다.

바.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감소하면서 뼈가 약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로 인해 뼈는 쉽게 부러지게 되며, 특히 골반, 척추, 손목 부위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골다공증은 노화와 함께 칼슘과 다른 미네랄의 손실로 인해 발생하며, 특히 여성, 특히 폐경 후 여성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하지만 남성도 고령이 되면 골다공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통증, 신장 손실(키가 줄어듦), 척추의 곡률이나 기타 골절 등이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질병이 진행되면서 약해진 뼈가 골절을 일으키거나 척추가 압박되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과 갑상선은 상호 연관성이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뼈의 성장과 재구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갑상선 기능이 과도하게 활동하는 경우(갑상선기능항진증), 뼈에서 칼슘을 빠르게 소모하게 되어 골밀도가 감소하고, 이는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갑상선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골다공증의 위험성이 더 높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갑상선 질환의 적절한 관리와 건강한 생활 습관,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 섭취가 필요합니다.

골다공증은 치료가 어렵지만, 특정 생활습관을 개선하거나 약물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골절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으로는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정기적인 운동, 흡연과 과도한 알코올 섭취 피하기 등이 있습니다.

사. 크론병

크론병은 소화기계의 어느 부분에서나 발병할 수 있는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이며, 주로 소장의 마지막 부분이나 대장에서 발생합니다. 이 질환은 장벽이 붓고, 궤양이 생기고, 또한 장 통로가 좁아질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크론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체중 감소, 피로 등이 있습니다. 또한, 일부 환자에게서는 관절통, 눈의 염증, 피부 문제, 간질환 등과 같은 장 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크론병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과 면역 시스템의 과잉 반응, 환경 요인 등이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크론병은 치료가 어렵지만, 증상을 관리하고 질병의 활동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치료법이 있습니다. 이에는 약물 치료, 영양 치료, 수술 등이 포함됩니다. 병의 상태와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안이 결정됩니다.

4. 자가면역질환 치료

앞서 각 질환의 특징에 대한 언급에서 알 수 있듯, 자가면역질환의 치료는 쉽지 않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의 치료법은 질병의 종류와 환자의 개별 상황에 따라 크게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증상을 완화하고,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약물 치료, 생활 습관의 변화,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 약물 치료

약물 치료는 주로 증상을 완화하고, 면역 반응을 억제하여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사용됩니다. 스테로이드, 면역 억제제, 생물학적 치료제 등 다양한 종류의 약물이 이용될 수 있습니다.

나. 수술

특정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갑상선 질환의 경우 약물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갑상선의 크기가 너무 커져서 호흡이나 삼키는 데 문제가 생기는 경우, 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분자 생물학 치료법도 연구 중인데, 이는 면역 시스템의 과도한 반응을 제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치료법입니다.

다. 생활 습관의 변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자가면역질환의 관리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고, 충분한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알코올과 흡연을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5. 맺음말

자가면역질환에 가장 좋은 치료법은 생활습관과 자세를 좋은 방향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몸에 좋은 것을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 좋은 것을 멀리하는 것입니다.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약을 먹어도 소용 없습니다. 극단적으로 비유하자면 독을 먹고 보약을 먹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특히 스트레스 관리는 정말 중요합니다. 타고난 성격과 기질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것에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재작년, 코로나로 하던 일도 접게 되고, 아버지와 동생도 위중한 상태를 겪게 되었습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애면글면하던 저는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골다공증이 왔지만, 다른 동생은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저도 현재는 치료 잘 받고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스트레스 관리와 생활자세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트레스 없는 삶이란 없겠죠. 모쪼록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바른 생활자세와 습관으로 관리 잘 하시고 무탈하게 지내게 되길 바랍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코로나 앓고 갑자기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